‘역대급 뻔뻔함’... 뮌헨이 피해 본 역대급 오심→아스널 감독 “이거 오심 아니야, 규정에 맞는 판단이야” 선언
입력 : 2024.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뻔뻔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미켈 아르테타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핸드볼이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과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뮌헨이 억울할 만한 심각한 오심이 나왔다.

후반 22분에 아스널 골키퍼인 라야가 아스널 박스 안에서 센터백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패스했다. 마갈량이스는 손으로 공을 집어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본 심판은 핸드볼 파울을 주지 않았다.

뮌헨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가운데에 있던 주심은 흔들리지 않고 항의를 묵살했다. 화가 난 투헬은 심판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지만 상황 때문에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VAR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헬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심판은 약간 정신없고 어색한 상황에서 마땅한 페널티를 줄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는 경기장에서 상황을 봤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 페널티킥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투헬은 이어서 “심판은 경기 중이었으며 핸드볼이라고 인정했다. 이건 매우 실망스럽고 화가 나는 실수였다”라고 덧붙였다.

투헬만 화가 난 것이 아니었다. 뮌헨 레전드인 뮐러도 이 판정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뮐러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벌을 받을 것이다. 심판은 그것을 분명히 보았다. 그 실수는 페널티킥을 주기에는 너무 어리석고 사소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결정할 필요가 없었다. 심판은 규칙을 집행하기 위해 존재한다. 규칙에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테타는 반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르테타는 아스널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심이 상식적인 상황을 적용했기 때문에 뮌헨이 반칙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득을 얻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르테타는 “나는 뮌헨 선수들의 특정 반응이 있은 후에 그것을 알아차렸다. 심판이 축구 규정대로 적용했다고 생각한다. 규정집에 규정을 적용할 때에는 상식을 활용하라고 되어있고 그런 상황에서는 특정 한 팀이 이득을 봤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이득을 취한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의 이 발언은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이며 특히 이런 민감한 주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리며 양 팀 팬들이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그래도 뮌헨은 승리를 놓쳤지만 원정에서 원정팬 한 명도 없이 2-2 무승부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제 18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2차전은 원정팀의 지옥이라고 불리는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야후 뉴스, 스포츠 브리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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