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日 국대 에이스의 끝없는 몰락…일본 매체마저 “결정적인 역할 수행하지 못했다” 혹평
입력 : 2024.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카마다 다이치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7일(이하 한국 시간) “풀타임 출전한 카마다에게 최하위 평가가 잇따랐다”라고 보도했다.

카마다의 소속팀 라치오는 7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에서 AS 로마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카마다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86%(31/36), 드리블 성공률 0%(0/2), 지상 볼 경합 성공률 33%(3/9) 등 부진했다.

현지 평가도 좋지 않았다. 라치오 전문 매체 ‘Solo la lazio’는 팀 내 최저 평점인 4.5점을 주며 “모든 면에서 테스트에 실패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 ‘Cittaceleste’도 팀 내 최저 평점에 해당하는 4점을 부여하며 “카마다는 실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수했다. 전개, 수비 개입, 결정적인 패스. 루이스 알베르토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건 동의하지만, 그가 카마다보다 더 나쁘다고 확실할 수 있을까?”라며 선발 출전에 의문을 드러냈다.

‘OA calcio’도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프랑크푸르트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지금까지 라치오에서 모험을 꽃피우지 못했다. 숨어서 공을 만지고 있지만 결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라며 평점 5점을 매겼다. 역시 라치오 최저 평점이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카마다는 후반 중반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지막 순간에 정확성이 부족했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한때 카마다는 일본을 이끌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크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2021/2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다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소속팀에서도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랑크푸르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AC 밀란 입단을 계획했지만 무산됐다.

결국 라치오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했으나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경기력도 좋지 않다. 최근 라치오가 기존에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지만, 카마다는 눈도장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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