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깜짝 놀라게 하는 로메로의 발언... “나도 올림픽 출전하고 싶다”
입력 : 2024.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의 핵심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0일(한국 시간)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23세 이하 대표팀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에게 파리에서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국가대표에 대한 열정이 아주 넘쳐나는 선수다. 그는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에서 7경기를 뛴 경험이 있으며 2021년 6월 4일(한국 시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칠레전에서 선발 풀타임으로 A대표팀에 데뷔했다.

그는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서도 조별리그와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하며 메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을 함께 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30경기에 출전했고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이제는 올림픽까지 노리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와일드카드로 각 팀이 23세 이상의 선수 3명을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FIFA의 공식 국제 경기 기간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소속 클럽이 선수들을 차출해 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올림픽을 향한 로메로의 열정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로메로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나는 올림픽에 나갈 기회가 없었다. 대표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당연히 가고 싶다. 마스체라노 감독이 나를 데려가길 원한다면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로메로의 강력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의 대답은 분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물론 구단 입장에서는 항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누구도 내게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코파 아메리카를 동시에 치르고 있고 내년에 큰 시즌을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휴식이 더 나은 정책이라고 조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올림픽과 코파 아메리카가 겹치는 점이다. 이번에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2024는 2024년 6월 20일 ~ 7월 14일(한국 시간)까지 열릴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8월 11일(한국 시간)까지 열리기 때문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까지 간다면 경기 후 바로 합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소속팀인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 두 대회 동시 출전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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