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상대 승률 100%' 캐나다 DF의 소신 발언 ''축구는 일대일 싸움 아냐''
입력 : 2024.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오넬 메시를 또 한 번 적으로 맞닥뜨리는 알폰소 데이비스(23·바이에른 뮌헨)가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오는 6월 2024 코파 아메리카가 전격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이후 8년 만에 남미·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 국가들이 함께 참가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신흥 강호' 캐나다가 출전국 중 유일하게 최초 출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캐나다는 A조에서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와 한 조를 이뤄 경쟁하게 됐다. 조 편성 당시 각 시드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들로 구성돼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캐나다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팀'으로 꼽히는 실정이다.

노장 주니어 호일렛(애버딘)을 필두로 알폰소, 테이전 뷰캐넌(인테르), 리암 밀러(프레스턴 노스 엔드), 조너선 데이비드(릴 OSC), 카일 래린(RCD 마요르카) 등 여러 포지션에 걸쳐 굵직한 선수들이 포진했고, 적절한 신구 조화도 이뤄져 있다. 비록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지만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국제무대 경험도 쌓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캐나다 현지에서는 '알폰소의 메시 상대 승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알폰소는 선수 경력 동안 메시를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두 선수의 첫 만남은 공교롭게도 '가르마 참사'가 일어난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이다. 당시 어린 나이의 알폰소는 84분을 소화하며 조슈아 키미히의 쐐기골을 도왔고, 결과적으로 뮌헨이 8-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지난해 3월 파리 생제르맹과 뮌헨의 2022/23시즌 UCL 16강으로 알폰소의 뮌헨이 원정에서 1-0, 홈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두 경기 모두 알폰소와 메시가 출전해 맞붙었고, 알폰소는 1차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에도 알폰소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알폰소는 미국 매체 'CBS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세계 챔피언이라는 자신감이 넘칠 것"이라며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고, 축구는 일대일 싸움이 아니다.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알폰소는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메시에 대한 동경심도 빼놓지 않았다. 알폰소는 "솔직히 말해 그들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것밖에 할 말이 없다. 특히 세계 최고의 선수와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파 아메리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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