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위대한 공격수, 하지만 모든 것이 달랐을 수도 있다”… 英매체, 손흥민의 과거 ‘불면증’ 발언 재조명
입력 : 2024.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영국 매체가 손흥민이 겪었던 고통을 다시 조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스타가 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었던 고통을 앓았다고 인정했다”라며 손흥민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 입단 이후 무려 8시즌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20개 이상 생산했다. 이번 시즌에도 PL에서만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근엔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가 발표한 ‘PL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11인’에서 박지성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PL 100골 클럽 회원이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PL은 물론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해리 케인과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이번 시즌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PL 293경기에 출전해 117골 60도움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얻은 트로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PL 공격수 중 한 명이자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모든 것이 너무 달랐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2021년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은 상쾌함을 느낄 만큼 충분히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바이블’은 손흥민이 ‘손세이셔널’에서 새로운 집을 소개하면서 한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이곳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 내가 이사한 이유다”라며 “경기가 늦게 끝나는 날이 많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난 (경기가) 끝나면 바로 수영장에 갈 수 있다. 회복에 도움이 된다. 체육관이 크진 않지만 잘 갖춰져 있다. 나는 내 퍼포먼스와 회복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수면 시간을 공들여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싱가포르 매체와 인터뷰에서 “건강을 위해 식단뿐만 아니라 수면도 중요하다”라며 “9시간~10시간씩 잔다. 가족,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며 몸 관리 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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