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합류 임박에 입지 흔들…1,750억 레알의 미래, 맨유-아스널이 원한다
입력 : 2024.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킬리앙 음바페(25, 파리생제르맹)의 합류 가능성 때문에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호드리구(23, 레알 마드리드)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레알의 미래를 짊어질 윙어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알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19골 11도움으로 창창한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올시즌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 13골 8도움을 올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레알 공격의 핵심으로 꼽히기에 충분했다.

일관된 득점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득점을 몰아쳤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최근 활약상을 아쉽다. 지난달 지로나와의 리그 24라운드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 빠진 실정.

다음 시즌 주전 공격수 자리도 위태롭다. 레알은 올여름 음바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복수의 매체는 음바페가 이미 레알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새로운 선수의 합류는 기존 선수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은 뜻하기도 한다. 호드리구가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주전을 꿰찬다면 호드리구는 벤치에 앉아야 한다.

불투명한 미래는 이적설로 번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노리고 있는 맨유와 아스널이 호드리구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 놓았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맨유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안토니, 앙토니 마르시알과 같은 선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탓에 이제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아스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시즌 팀에서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없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이 잦은 만큼 꾸준히 득점을 책임질 선수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호드리구 영입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은 오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는 호드리구의 시장가치를 1억 2천만 유로(약 1,750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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