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조기 교체... 엔리케, 음바페와의 불화설→결국 훈련장에서 단둘이 회담
입력 : 2024.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와 엔리케 감독이 훈련 센터에서 단둘이 회담을 가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 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지난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음바페 교체와 관련해 루이스 엔리케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2월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랑스 리그 1 23라운드 렌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후반 20분 하무스와 교체됐다. 교체 출전한 하무스는 후반 추가 시간 7분에 극적인 동점 PK골을 성공시키며 파리의 패배를 막았다.

음바페의 교체 아웃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II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랑스 리그 1 24라운드 AS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음바페는 후반전에 바로 교체당했다.





엔리케는 하프타임에 음바페를 빼고 랑달 콜로 무아니로 교체했는데, 두 경기 연속으로 음바페는 파리가 리드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되었다. 교체된 후 음바페는 유니폼을 벗고 벤치에서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고 관중석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자신과 음바페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기자들에게 "이것이 음바페에 대한 처벌인가? 내 대답은 내가 이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우리는 음바페 없이 경기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팀에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하는 것이 내 철학이다. 논쟁하고 싶지 않다. 이것이 내가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불화설이 더욱 진해지자 결국 두 사람은 파리 생제르맹 훈련 센터에서 회담을 열어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 자리에서 엔리케는 모나코전에서 음바페를 교체하기로 한 결정과 지난 몇 주 동안 음바페에 대한 전반적인 대우에 대해 설명했다.

엔리케는 음바페가 쿠프 드 프랑스에서 브레스트에 3-1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예전 같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엔리케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100%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엔리케가 음바페만 의존하는 팀의 방향성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6일(한국 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음바페를 조기 교체할지 모든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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