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봐 멍청아! 갈 길이나 가”... 리버풀 동료의 계속된 장난→미쳐가고 있는 반 다이크
입력 : 2024.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의 주장 반 다이크가 맥 알리스터와 살라의 장난으로 미쳐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 시간) “버질 반 다이크는 리버풀 동료 두 명이 계속 반복하는 리오넬 메시의 조롱에 ‘미쳐가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조던 헨더슨이 떠난 후 리버풀의 주장으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넣으며 주장으로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반 다이크는 타고난 리더로서 동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동료들의 놀림 또한 받고 있다. 여름에 영입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는 자신과 살라가 반 다이크에게 '안다 파 알라 보보'라는 말을 계속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2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월드컵 8강전에서 메시가 베호르스트에게 했던 말과 같은 말이다.

맥 알리스터는 DS 스포츠의 '캔 패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살라는 하루 종일 반 다이크에게 '안다 파 알라 보보'(바보야, 뭘 봐!)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미치게 만들고 있고 우리끼리도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메시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 선수였던 베호르스트를 향해 화를 냈다. 이 경기에서 라호스 주심이 15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는 등 경기 분위기가 험악해졌었다.

카타르 월드컵 8강전 경기 후 메시는 자국 매체 'Tyc스포츠'와 인터뷰 도중 네덜란드 공격수 베호르스트에게 '뭘 봐? 멍청아! 갈 길이나 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그 당시 상황을 보면 베호르스트는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언쟁을 하고 있었고 인터뷰 도중 이를 발견한 메시가 베호르스트에게 한마디 했다.





베호르스트는 메시와 악수를 하기 위해 기다린 것이라 주장했다. 경기 후 그는 “메시는 나와 말을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내 스페인어 실력은 좋지 못했고 많이 실망스러웠다. 나는 경기에서 싸웠다. 경기 중 메시와 긴장된 순간을 보내기도 했고 메시가 놀랐을 것이다. 나는 메시를 존경한다. 항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메시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크게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메시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람은 반응하는 대로 반응하지만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일어난 일이다. 그런 이미지를 남기고 싶지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다"라고 밝혔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