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고 지휘봉 놓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무패 행진’…“현명했다, 리그 우승 가능성 있어”
입력 : 2024.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헤타페를 만나 4-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득점했다. 전반 20분 하피냐가 뒷공간 침투 후 침착한 슈팅으로 헤타테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바르셀로나 공격이 살아났다. 다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5분 주앙 펠릭스가 후방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바르셀로나가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계속 연출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40분 하피냐가 문전 앞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하피냐가 펠릭스를 향해 패스했지만 다소 길었다.

후반전에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펠릭스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1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턴 이후 헤타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15분 더 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한 골 추가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페르민 로페스가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4-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비야레얄전 3-5 패배 이후 진 적이 없다. 당시 패배 이후 사비 감독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의 자진 사임 발표 이후 팀이 변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했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리그 2위(승점 57점)에 올랐다.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2점)와 승점 차는 5점이다.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리그 우승도 보이는 상황이다. 사비 감독은 자신의 자진 사임 결정에 대해 “매우 현명했다. 팀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라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리그 우승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옵션이 있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갔고 좋은 시기에 있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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