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역사 있는 훌륭한 클럽,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어”…‘9골 10도움’ 측면 수비수, 이적 가능성 열었다!
입력 : 2024.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 이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레버쿠젠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 이적이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림퐁은 빠른 속도가 돋보이는 수비수다. 2021/22시즌엔 분데스리가에서 6번째로 빠른 선수로 꼽혔다.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가담에 능하다. 물론 수비수답게 공격수와 1대1 대치 상황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프림퐁은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다만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성장하기 위해선 수준 높은 무대에서 출전 시간이 필요했다. 프림퐁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셀틱으로 이적했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첫 시즌 21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팀은 스코티시 프리미어쉽,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완성했다. 이듬해엔 30경기 1골 5도움을 만들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두 번째 시즌 도중 빅리그로 이적이 확정됐다. 2021년 겨울 측면 수비수에 보강이 필요했던 레버쿠젠이 프림퐁을 품었다. 시즌이 한창 진행될 때 결정된 이적이었지만 레버쿠젠 합류 후 13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했다.

지난 시즌부터 잠재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48경기 9골 11도움을 몰아치며 독일 매체 ‘키커’ 선정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꼽혔다. 동시에 레버쿠젠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활약도 좋다. 28경기에 나서 9골 10도움을 생산했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은 상황에서 지난 시즌 기록했던 공격 포인트 숫자에 근접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으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가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레버쿠젠의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프림퐁을 동시에 영입하고 싶어 한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두 선수를 관찰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런데 프림퐁이 직접 다른 팀으로 이적을 언급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프림퐁은 리버풀 이적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리버풀? 역사가 있는 훌륭한 클럽. (이적은) 정말 좋을 거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나”라고 답했다.

한편 리버풀은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빠르게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 후보로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레버쿠젠은 유럽 5대 리그 유일한 무패 팀이다. 리버풀이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과 측면 수비수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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