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구단주 야망에 딱 맞는 선수…토트넘과 ‘1700억 DF’ 쟁탈전
입력 : 2024.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 훗스퍼가 수비수 영입을 두고 격돌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유와 토트넘은 수많은 구단들을 제치고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 에버턴) 영입전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맨유 입성 자격이 충분하다. 195cm의 체격 조건에 준수한 주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영리한 위치선정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를 뒷받침한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 임대 신분으로 37경기에 출전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에 출전했다. 에버턴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기에 충분했다.

찬사가 쏟아졌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가 슐레이만 오즈터크는 방송을 통해 “브랜스웨이트는 판 다이크의 전성기 시절 같았다. 상대팀을 향해 달려들지 않은 채 중앙을 지켰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브랜스웨이트는 멈추고 기다린다. 공을 빼앗는 타이밍도 특별하다. 브랜스웨이트는 뛰어난 체격과 축구지능을 겸비했다. 게다가 21살에 불과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뛰어난 활약은 맨유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데일리 메일’은 “브랜스웨이트는 맨유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재건하려는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야망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수비수 영입은 맨유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의 올여름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가능한 빨리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토트넘과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에릭 다이어, 조 로든을 잃은 토트넘은 올여름 수비 보강을 위해 브랜스웨이트를 핵심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막대한 이적료 지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버턴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로 책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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