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이니까 당연히 돌아와야죠!”... 라이스 복귀를 원했던 램파드→우선순위에 밀려 영입 실패
입력 : 2024.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클란 라이스는 첼시를 사랑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데클란 라이스는 조디 모리스 전 첼시 수석 코치에게 기회가 된다면 웨스트햄에서 첼시로 이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유스였다. 그는 7살 때 부터 15살 때까지 첼시에 있었지만 2014년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서 자유계약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팀으로 이적한다. 그 후 2017년까지 유스팀에서 활약했다.

모리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프랭크 램파드가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석 코치로 활약했었다. 램파드 감독이 라이스와 계약하기를 원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모리스는 라이스도 복귀에 열려 있었다고 밝혔다. 모리스는 윌리엄 힐과 풋볼 어큐뮬레이터의 '노 티피 태피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모리스는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은골로 캉테가 계속 부상을 당할 때 라이스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말했는데, 처음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한 달 후 램파드는 그를 믿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래서 라이스에게 돌아올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첼시 팬이니까 당연히 돌아와야죠!’라고 답했고, 그때부터 램파드 감독과 클럽의 윗층 멤버들이 그의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결국 다른 선수 영입에 우선순위를 두는 바람에 이 일은 뒤로 미뤄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결국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당시 6,000만(약 1010억 원)~6,500만 파운드(약 1095억 원) 정도의 금액을 제시했으니 10년 정도는 쉽게 클럽에 남을 수 있었던 선수에게는 엄청난 금액이었을 것이다. 내게 있어 라이스는 최고의 선수이며 현재 잉글랜드 미드필더진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웨스트햄과 아스널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고, 지금은 더 좋은 팀에서 매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년 여름, 라이스는 결국 첼시의 라이벌인 아스널에 입단했다. 1억 5,000만 파운드(약 2525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로 이적한 아스널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한편 첼시는 원래 아스널이 노리고 있었던 카이세도를 영입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의 자리를 채웠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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