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알폰소를 노려?’…뮌헨, 레알의 미래 영입으로 보복한다
입력 : 2024.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복수를 꿈꾸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이 알폰소 데이비스(23)를 데려갈 경우 라파 마린(21, 알라베스) 영입으로 보복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알폰소는 현재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꼽힌다. 측면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알폰소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골 8도움을 올렸다. 공격수 못지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기량과 달리 뮌헨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알폰소는 오는 2025년 뮌헨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연봉 1,300만 유로(약 189억 원)를 고집하고 있는 알폰소는 5차례에 걸친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거론된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팀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알폰소를 원하고 있다.

물밑 작업까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레알의 수석 스카우터 후니 칼라팟이 알폰소에게 뮌헨과 재계약을 맺지 말 것을 직접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뮌헨도 더 이상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마린의 영입을 추진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린은 레알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으로 거론된다. 연령별 유소년 팀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향후 레알의 수비를 이끌 센터백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활약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통계에 따르면 마린은 지난 시즌 카스티야에서 가장 많은 87개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반칙은 경기당 0.8회에 불과했다.

카림 벤제마도 마린을 쉽게 뚫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연습 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파트너로 출전한 마린은 벤제마를 전담 수비했다. 벤제마는 마린의 철벽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착실히 실전 경험도 쌓고 있다. 마린은 지난 7월 임대신분으로 알라베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에 출전하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마린을 향한 뮌헨의 관심은 진지하다. ‘스포르트’는 “뮌헨은 마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이탈에 대비해 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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