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후계자로 데려왔는데…’성장 둔화’ 레알의 미래, 방출 후보로 거론
입력 : 2024.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제는 방출 후보로 거론되는 수모까지 겪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렐리앙 추아메니(23)를 방출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추아메니는 지난 2022년 AS모나코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레알은 그의 영입에 8천만 유로(약 1,165억 원)라는 거액을 투입하면서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낙점했다.

성장 가능성은 충분했다. 모나코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체격 조건과 탄탄한 수비력을 증명하면서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레알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추아메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떠난 카세미루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승세가 올시즌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탓에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다.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와의 주전 경쟁에서 점차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코파 델 레이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되기까지 했다. 추아메니는 지난 19일 치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실점 당시 위치 선정에 실패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레알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올여름 추아메니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결정했다.

추아메니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피챠헤스’는 “추아메니의 기량은 레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레알은 타 구단의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추아메니를 원하는 팀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만 하더라도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아스널, 첼시가 추아메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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