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해 주세요’... 팬들 극대노→티아고 실바의 호소
입력 : 2024.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아고 실바가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사과를 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티아고 실바는 미들즈브러에 0-1로 패한 후 '분노한' 첼시 팬들에게 다가갔고, 그 후 팬들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EFL컵 준결승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36분 존스가 롱볼을 잡은 뒤 사이드에서 드리블을 치고 하프스페이스에서 침투하는 해크니에게 컷백을 했다. 카이세도가 자신의 마크맨을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풀타임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실망한 많은 첼시 팬들은 최근의 경기력에 분노를 표출했다. 아르만도 브로야, 코너 갤러거, 리바이 콜윌을 비롯한 많은 첼시 선수들이 나중에 원정팀 관중석으로 향했지만 야유와 조롱을 받았다.

실제로 티아고 실바는 처음에는 격렬해 보이는 언쟁을 벌인 후 서포터즈와 마주쳐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은 곧 온라인에 퍼졌다. 트위터 계정인 스포츠CN2S는 "몇몇 팬들은 매우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불만을 표출했고, 일부는 박수를 보냈다"라고 게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나중에 실바와 미들즈브러 원정 팬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팬들이 자신의 선수들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보다는 상대 팀 팬들에게 도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미들즈브러 팬들에게 반응한 것이지 우리 선수들에게 반응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팬들은 우리에게 환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이어서 “내가 들은 바로는 티아고 실바와 몇몇 선수들이 팬들 사이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팬들을 진정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 우리 팬들과 선수들 사이의 문제가 아니었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2부리그 팀인 미들즈브러와의 경기를 "좋았다"라고 평가한 뒤 이번 달에 있을 미들즈브러와의 2차전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포체티노는 "첫 90분은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0-1로 지고 있고 이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90분 동안 2차전을 더 치르게 되므로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이어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풀럼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제때 회복시킬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며칠 후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또 있다. 이제 우리는 선수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여 토요일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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