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가 호날두, 3위는 루니' 英 매체, '역대 PL 최고의 선수' 선정… 1위는?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 FW'
입력 : 2023.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영국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90min’은 “발롱도르 우승자부터 ‘메시아’로 추앙받는 선수들까지, 재능있는 선수들이 수년 동안 PL에서 뛰었다”라며 역대 최고의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50위에 꼽혔다.

매체는 10위부터 발표했다. 에릭 칸토나였다. ‘90min’은 “유니폼 옷깃을 올리고자 하는 선수면 누구나 갖춰야 할 그의 자신감과 놀라운 기술은 맨유가 20년 동안 PL을 지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라고 호평했다.

9위는 데니스 베르캄프다. 매체는 베르캄프가 지난 2002년 당시 뉴캐슬을 상대로 넣었던 원더골 장면을 묘사하면서 “그 골을 봤다면 베르캄프가 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명에 드는 이유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는 8위에 랭크됐다. 매체는 램파드에 대해 “베르캄프의 탁월함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봐야 한다면, 램파드는 숫자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며 그의 기록을 나열했다. 램파드는 PL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미드필더다. 동시에 네 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다음은 맨유의 주장이었던 로이 킨이었다. 그는 불같은 성격과 거친 플레이로 유명했다. ‘90min’은 “PL에서 7번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는 실제로 세계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였고, 자주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라며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의 원동력”이라며 칭찬했다.

6위와 5위는 현역 선수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6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였다. 매체는 “살라는 PL 득점왕에 세 번 올랐다. 그는 6시즌 동안 평균 34골에 관여했다”라고 전했다. 5위는 케빈 데 브라위너였다. ‘90min’은 “그는 맨시티의 핵심 인물이었다. PL에서 5번 우승했다”라고 덧붙였다.



4위는 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였다. ‘90min’은 “시어러의 유산을 정의할 수 있는 통계가 있다”라며 “그는 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어러는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통산 260골을 기록했다.

3위와 2위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매체는 루니에 대해 “그는 PL에서 일관성 있었다”라고 전했고 호날두에 대해선 “PL에서 뛴 선수들을 나열하면 호날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리스트 맨 위에 있을 것이다. 2007/08시즌 호날두는 PL에서 본 적이 없는 축구를 했다”라고 극찬했다.



대망의 1위는 아스널의 영원한 전설, 티에리 앙리다. 그는 5시즌 연속 20골을 넣었고, 득점왕에 무려 4번 올랐다. 특히 2003/04시즌엔 아스널의 PL 출범 이후 최초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아스널 역대 구단 최다 득점자도 앙리다.

‘90min’은 “앙리는 역대 최고의 PL 선수다”라며 “호날두가 전반적으로 더 나은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선 앙리가 최고였다는 것에 논쟁할 수 없다. 그는 축구장에서 마법이 일어날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선정 이유에 대해 밝혔다.



'90mim 선정' PL 역대 PL 선수 순위

1위- 티에리 앙리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3위- 웨인 루니(맨유)
4위- 앨런 시어러(블랙번, 뉴캐슬)
5위- 케빈 데 브라위너(첼시, 맨시티)
6위- 모하메드 살라(첼시, 리버풀)
7위- 로이 킨(노팅엄 포레스트, 맨유)
8위- 프랭크 램파드(첼시, 맨시티)
9위-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10위- 에릭 칸토나(리즈 유나이티드, 맨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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