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구식이라고 하는데..'' UCL 최다 우승 자랑하는 '명장' 안첼로티 감독이 말하는 '장수' 비결
입력 : 2023.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의 적응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때때로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신용을 얻지 못한다. 그는 뛰어난 전략가로 간주되지 않는다”라며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이다. 지난 1995년 AC 레지아나를 시작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AC 파르마를 거쳐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인터토토컵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이후 AC 밀란에서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트로피를 휩쓸었다.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3/14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했다. 첫 시즌 만에 팀을 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팀을 떠난 뒤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을 거쳐 다시 2021/22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곧바로 UCL 정상에 등극했다. 동시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도 성공했다. UCL에서 4회 우승한 감독은 역사상 안첼로티 감독뿐이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는 칭호가 당연하지만, 특유의 ‘덕장’ 이미지 때문에 감독으로서 역량이 과소평가 받곤 한다. 그러나 진짜로 전술이 없다면 30년 가까이 빅클럽을 지휘할 수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축구는 계속 변하고 있다. 강도와 규칙, 훈련과 방법론 모두 1990년대에 했던 스포츠와는 다르다. 선수들은 더 프로페셔널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 코치진은 내가 구식이라고 말한다. 30년 동안 나는 여전히 감독을 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그 변화에 잘 적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은 우리 삶을 변화시켰다. 나는 기술을 좋아하고 내 일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차기 브라질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연결되고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회장이 “그는 2024년에 브라질을 지휘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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