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건물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 도주하다 강릉역에서 체포
입력 : 202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울 영등포구 한 건물에서 80대 건물주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강릉서 붙잡혔다.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전날 밤 9시32분께 강릉 KTX역 앞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80대 건물주 B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그는 범행 직후 옆 건물 모텔로 도주한 뒤 이날 오후 5시30분께 강릉행 KTX에 타며 도주했다.



A씨의 도주 경로를 확인한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강원경찰청 등과 공조해 도주 4시간 만에 강릉 KTX 역사 앞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주차관리인인 A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B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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