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사기 행각 또 발견, 병 핑계로 신용카드 빌려 명품 쇼핑… 적립은 남현희
입력 : 2023.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전청조(27)씨가 본인을 시한부 환자라고 속이고 이를 믿는 지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전씨는 본인 병원비로 쓰겠다며 피해자로부터 신용카드를 빌려 백화점에서 수백만원어치 명품 쇼핑을 했다. 백화점 포인트는 전씨의 전 연인이었던 남현희(42)씨 이름으로 적립했다.



12일 전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올해 2월 23일 병원비를 결제해야 한다는 전씨의 요청에 카드를 빌려줬다. 전씨는 그 카드로 명품 쇼핑을 했다.



A씨가 카드사에 요청해 받은 영수증을 보면 전씨는 같은 달 24일 오후 8시30분쯤 유명 B백화점 C매장에서 원피스 4벌에 대한 가격 512만500원을 결제했다. 비슷한 시각 D매장에선 캐리어를 구입하고 239만원을 썼다.



영수증 하단에는 백화점 포인트 적립자 이름이 ‘남*희’로 나와 있다. C에서는 5120p, D매장에서는 2390p가 적립됐다. A씨는 전씨가 함께 쇼핑한 사람이 남씨라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적립자의 이름은 ‘남현희’라고 주장했다.



A씨는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전씨를 지난해 3월 29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A씨에게 본인이 암 말기라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며 동정심을 유발했다고 한다. A씨는 암 투병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마음을 트고 지내며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종종 카드를 빌려주며 병원비를 줬다.



그러나 전씨가 카드를 병원비가 아닌 명품 쇼핑에 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카드를 회수했다. A씨는 전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을 모아 전씨를 고소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강서구 의원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