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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닥치고 공격’ 전북의 처참한 화력, 남은 건 답답한 공격… ‘아시아 무대 가능할까’
입력 : 2023.11.12
[스포탈코리아=인천] 주대은 기자= 닥치고 공격이었던 전북현대의 화력이 처참하다.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 전북은 측면을 공략했다.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한교원과 송민규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그러나 약속된 움직임이 없었고 패스 미스가 잦았다.

인천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정민기의 결정적인 선방이 아니었다면 패배했을 수도 있다. 슈팅 수도 저조했다. 인천이 전반전 동안 7개의 슈팅을 날린 반면 전북은 슈팅 1개에 그쳤다. 전북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는 보아텡의 롱스로인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준호와 이수빈을 대신해 박재용과 문선민이 투입했다. 다행히 효과가 있었다. 후반 22분 박재용이 최철순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넣었다.

거기까지였다. 전북은 인천 골망을 두 번 흔들진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주도권을 쥔 채 공격했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승점 53점) 자리를 유지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

다가오는 2024/25시즌에 ACL은 ACLE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로 개편된다. K리그1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에 출전권이 주어지고, K리그 2위팀(FA우승팀인 포항이 2위일 경우 3위팀)은 ACLE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전북이 ACLE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인천을 잡은 뒤 37라운드에서 3위 광주(승점 58)를 이긴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경기 비기면서 차질이 생겼다.

전북과 광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37라운드에서 광주를 이긴다고 해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승점 1점이 모자라다. 광주가 마지막 경기 포항전에서 승리한다면 전북은 ACLE 진출이 불가능하다.

과거 전북의 수식어는 ‘닥공(닥치고 공격)’이었다. 화끈한 축구로 K리그 최강자로 군림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1 5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답답한 전개만 보여줬다. ‘아시아 무대 진출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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