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은 굶어 죽는데, 김정은 일가는 사치품에 수십억원 소비
입력 : 2023.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수입이 연간 수억~수십억원대에 이른다는 정부 분석이 나왔다.



19일 통일부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연간 수억~수십억원 상당 규모로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을 수시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치품 공급과 이전 자체가 대북 제재 위반인 데다 김정은 일가 관련 정보가 극비여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탈북자 증언과 정보당국의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 일가는 최근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공개 석상에서 사치품을 노출했다.

지난달 15일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러시아 비행기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김여정의 손에 들려 있던 가방은 고가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추정됐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생산공장을 찾은 김여정의 손에는 검은색 가방이 들려 있다. 이 가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것으로 추정되는 퀼팅(누빔) 패턴과 금속 재질의 장식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제품의 라지 사이즈 제품은 디올 공식 온라인몰에서 9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확한 제품명은 ‘LADY DIOR 라지 백’으로 디올은 이 제품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백으로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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