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빵 터지게 한 유인촌 장관, 국감서 서른 즈음에 불렀다고?
입력 : 2023.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장에서 가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울려 퍼졌다. 그런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광석이 아닌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다. 정확히는 김광석 영상에 유 장관의 얼굴을 합성하고, 인공지능(AI)에 유 장관의 음성을 학습시켜 만든 ‘딥페이크‘(deep fake) 영상이었다.



국회 문체위원장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딥페이크 관련 범죄 피해 증가를 지적하기 위해 만든 이 영상에 모처럼 여야는 한바탕 웃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 장관에게 “가수 김광석을 아느냐”며 즐겨듣는 김광석의 노래를 물었다. 유 장관이 “잘 안다. 예전에 많이 들었다”고 대답하자 이 위원장은 “그러면 위원장이 장관의 목소리로 김광석 노래를 흉내내겠다”고 말했다.



곧 회의장 스크린에는 유 장관이 기타를 들고 ‘서른 즈음에’를 부르는 영상이 상영됐다.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유 장관 역시 웃음을 터뜨리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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