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전체
[오피셜] '또 하나의 역사를 쓴 SON!' 손흥민 토트넘 소속 150골 달성, 클럽 역대 6위
입력 : 2023.09.25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50골을 달성하며 득점 순위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5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일요일 아스널과의 2-2 무승부에서 클럽 통산 149번째이자 150번째 골을 기록했다.’라고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은 최초로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제 손흥민은 클럽 역사상 6번째로 150골 고지를 밟았으며 현재 159골로 5위에 올라있는 클리프 존스와는 9골 차이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 골로 손흥민의 6번째이자 7번째 북런던더비 골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첫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만이 8골로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대기록을 남겼다. FIFA는 지난 8월 1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141년 역사의 풍부한 전통을 반영하는 역사적인 행보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의 첫 번째 비유럽인 주장에 올랐다. 이 획기적인 선임의 의미는 토트넘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축구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으며 2023년 현재까지 9년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친형 같은 역할을 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은 손흥민은 이번 발표로 탁월한 리더십 자질과 경기장 안팎에서 부인할 수 없는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2021/22 시즌 손흥민은 커리어 사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커리어 하이인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시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한국 대표팀의 기둥으로서 그의 역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손흥민이 국제 무대에서 보여준 업적은 클럽 레벨에서의 업적과 닮아 있으며, 헌신과 겸손으로 한국 대표팀을 승리와 도전 모두에서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느껴야 한다."라고 말하며 리더십은 직함과 완장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주장으로 뽑은 것은 그의 활약에 대한 믿음의 증거다. 또한 그가 맡은 주장의 의미는 라커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이라는 의미는 재능과 리더십이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시아 축구는 세계 무대에서 종종 과소평가 되어 왔으며, 주요 유럽 리그에서 이렇게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주장 등극은 이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아시아 축구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 시각)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물었을 때,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9번을 영입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이 중앙이든, 어떤 시스템에서든 뛸 수 있는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머릿속에는 팀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그림이 있고 우리는 여전히 구축 중이다.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밝히며 손흥민이 실질적인 케인의 대체자라고 밝히며 신뢰를 보여줬다.



한편 시어러는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서 "주말에 손흥민이 넣은 골 중 몇 개는 정말 훌륭했다. 나는 손흥민이 더 많은 책임감을 즐기고 주장이 되는 것을 즐기는 작은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어떤 선수들은 그런 것을 즐기고 좋아하며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인이 없어졌기 때문에 자신의 개성을 더욱 드러내고 경기장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토트넘 통산 최다 득점자

1 - 해리 케인 - 2011-2023 - 280골 435경기
2 - 지미 그리브스 - 1961-70 - 266골 379경기
3 - 바비 스미스 - 1955-64 - 208골 317경기
4 - 마틴 치버스 - 1968-76 - 174골 367경기
5 - 클리프 존스 - 1958-68 - 159골 378경기
6 - 손흥민 - 2015-현재 - 150골 379경기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
1 - 해리 케인 - 14골
2 - 바비 스미스 - 10골
3 - 손흥민 - 7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링크공유하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