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첼시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만나 0-1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은 득점에 실패하는 동시에 시즌 다섯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비야레알에서 니콜라 잭슨을 영입했다. 첼시는 이적료로 3,700만 유로(한화 약 526억 원)를 지불했고, 잭슨에게 계약 기간 8년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시즌 시작 전부터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다른 공격수 아르만도 브로야 역시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첼시 최전방엔 잭슨만 남아있었다. 첼시는 그의 활약이 필요했다. 그러나 잭슨은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와 상관없는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한 장씩 받더니 리그 6경기 만에 경고 5회를 기록했다.
잭슨은 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2라운드에서도 웨스트햄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던 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도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또다시 경고가 누적됐다. 5라운드에서 본머스전에서도 판정 항의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만약 경고를 한 장만 더 받게 된다면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전 금지를 당하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에 신중함이 필요했지만, 잭슨은 옐로카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난 6라운드에서도 후반 5분 경고를 받았다. 상대 골키퍼의 킥을 방해하다가 경고를 받은 것. 경기에 불필요한 행동으로 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잭슨 같은 어린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도 실수하고 경험하며 성장한다. 우리가 계속 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비수도 아닌 공격수가 6경기 만에 5개의 옐로카드를 받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팀에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면 잭슨은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다. 첼시는 부상에서 막 복귀한 브로야를 믿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옐로카드 5장을 적립한 잭슨은 다음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첼시는 오는 3일(한국 시간) 풀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