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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뮌헨 십년감수’ 데 리흐트, 단순 타박상으로 며칠만 쉬면 된다…김민재와 경쟁 계속
입력 : 2023.09.25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FL 보훔을 상대로 7-0으로 이긴 경기에서 데 리흐트는 전반전 도중 부상으로 나와야 했을 때 구단 의료진은 데 리흐트가 괜찮다고 선언했다. 그는 왼쪽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고 며칠만 쉬면 된다”고 발표했다.



데 리흐트는 23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 이번 시즌 데 리흐트의 첫 선발 경기였다. 중앙 수비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그는 전반전에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29분에 조슈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



괜찮은 기량을 선보였던 데 리흐트는 하프 타임 때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갑작스러운 교체였기에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행히 구단의 공식 발표 덕분에 부상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다.



아약스 시절 2018 골든 보이를 수상할 정도로 촉망받았던 유망주 수비수였던 데 리흐트는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해 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은 그의 영입에 무려 6700만 유로(한화 약 953억 원)를 투자했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2022/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를 5000만 유로(한화 약 711억 원)에 데려왔다. 이로써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라는 주전급 센터백 3명을 보유하게 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세 명 중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선호하고 있다. 데 리흐트는 3순위 센터백으로 밀려났다.



뮌헨 입장에서는 큰 위기 상황을 피한 셈이었다.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클 수 있었다. 데 리흐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알려지면서 뮌헨은 3명을 모두 기용할 수 있게 됐다. 데 리흐트 역시 아직까지 주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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