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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근본 팀이 어쩌다가... 샬케04 3부리그 강등 당하나
입력 : 2023.09.25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몇 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노리던 샬케04가 3부리그까지 강등당하게 생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 시각) ‘샬케의 위기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 이제 샬케의 감독 토마스 라이스(49)에게 진실의 시간이 시작된다!’라고 보도했다.

샬케04는 24일(한국 시각)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리그 7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에서 3-1로 패하며 강등권인 리그 16위까지 떨어졌다.






샬케04는 분데스리가에서 명문 클럽으로 꼽히며 2000년대와 2010년대 분데스리가의 강팀이었다. 그들은 노이어, 자네, 고레츠카, 훈텔라르, 외질, 라키티치, 라울 등등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해 냈다.

그들은 여러 번의 리그 준우승과 포칼 우승도 차지했지만 2016/17 시즌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초반 공격진과 미드진이 부진했고 수비진도 급격하게 집중력이 떨어지며 바닥까지 떨어졌고 후반기에 무승부를 너무 많이 기록하며 10위로 마무리했다.



2017/18 시즌에는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부임하면서 기적을 썼다. 테데스코 감독이 팀을 아예 바꾸면서 리그 2위를 달성시키며 다시 부활하나 싶었지만 고레츠카가 뮌헨으로 이적하고 막스 마이어도 팀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테데스코 감독도 다음 시즌 지난 시즌의 모습은 어디 가고 계속해서 부진의 늪에 빠지며 경질당했다. 그렇게 리그 중하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하던 샬케는 2020/21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그들은 30경기 무승 행진을 기록했으며 클럽 재정은 2000억이 넘는 부채로 위태로웠다. 결국 그들은 18위로 강등당했다.





1987/88 시즌 이후 33년 만에 2부리그로 내려온 그들은 대니 라차, 지몬 테로데를 영입하며 승격을 다짐했다. 그들은 2부리그 레반도프스키인 지몬 테로데와 일본인 수비수인 이타쿠라 코의 활약으로 2부로 떨어진 지 1년 만에 1부로 다시 돌아왔다.

1부로 다시 올라온 지난 시즌 샬케는 또 다시 아픔을 경험했다. 프랑크 크라머 감독의 전술 역량 부족과 2부에서 잘해줬던 대니 라차, 지몬 테로데가 부진하며 결국 크라머 감독은 경질당했다.





토마스 라이스 감독이 선임된 후에도 그들은 리그에서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며 강등의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래도 후반기에 전반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지만 슈투트가르트와 보훔이 떨어지지 않으며 그대로 다시 강등당했다.

그들은 이번 시즌에도 분위기가 안 좋다.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한 마리우스 뵐터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면서 골을 넣을 사람이 없어졌고 그들은 7경기 2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16등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승격권과 6점이 차이 나고 있는 상태에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이 분위기라면 이번 시즌 승격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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