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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임대 이적 후 맹활약에도 쿨한(?) ATM 회장 ‘펠릭스 활약? 오히려 좋아’
입력 : 2023.09.25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회장 엔리케 세레소가 펠리스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엔리케 세레소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 중인 주앙 펠리스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소속팀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발언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시메오네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그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할 수는 없다”며 응수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펠릭스를 영입할 돈이 없었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문제였지만 별개로 펠릭스의 이적료가 너무 비쌌다.



아틀레티코가 벤피카에서 주앙 펠릭스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돈은 무려 1억 2,720만 유로(한화 약 1,787억 원)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아야 했다.

양보한 쪽은 펠릭스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펠릭스는 연봉 40만 유로(한화 약 5억 7,300만 원)와 우승 보너스에 동의했다. 심지어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임대 이적이었다. 펠릭스는 한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뒤 클럽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설득한다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펠릭스의 계획대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다. 임대 이적 후 그의 활약이 좋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의외로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펠릭스는 우리의 선수다. 그가 좋으면 우리에게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선 펠릭스가 계속 활약을 보여줘야 그를 이적시킬 수 있다.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궁합이 맞지 않는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이어서 “나는 항상 그가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했고, 그는 바르셀로나에게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레소 회장은 “아프지 않다. 그는 우리와 함께 작동하지 않았고, 그는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꺼내지 않았다. 첼시 임대 시절에도 그랬다. 지금 바르셀로나에서는 활약하고 있다. 위대한 선수들은 항상 실력을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세레소 회장은 펠릭스의 골을 축하하고 있는지 질문을 받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넣는 골만 축하한다”라며 짧게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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