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리가 9R] ‘조규성 레게머리 파격 변신→1골 1도움 맹활약’ 미트윌란은 3경기 무패
입력 : 202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조규성이 파격 변신 후 맹활약을 펼쳤다.

미트윌란은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치러진 오덴세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미트윌란은 리그 3경기 무패와 함께 2연속 무승부 이후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트윌란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조규성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심시르, 옌센, 브린힐드센이 2선에 위치했다. 뢰머와 기고비치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파울리뉴, 주니뉴, 베크 쇠렌센, 달스가드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로슬이 지켰다.




조규성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득점포 가동에 주력했다. 전반 37분 심시르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후 수비를 뚫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규성에게 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분 미트윌란이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VAR 판독 이후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찬스를 잡았다.

조규성이 키커로 나섰다. 중앙으로 강하게 슈팅을 연결했고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2경기 연속이자 리그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8분 실점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조규성은 계속해서 득점 작업에 열중했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골문이 비어있었기에 아쉬움은 컸다.

미트윌란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중앙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쇄도하던 가브리엘이 득점으로 만들었다. 2-1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레게머리라는 파격 변신으로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2골 모두 관여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규성은 K리그2 FC안양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꾸준하게 기회를 잡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조규성의 가능성을 본 전북현대가 움직였고 2020년 영입을 확정했다. 합류 이후 U-22 자원으로 꾸준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조규성의 재능은 김천상무에서 만개했다. 피지컬을 보완하면서 상대 수비와의 경합 우위 능력을 장착했고 득점력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1 득점왕을 거머쥐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조규성은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가나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알렸다.

조규성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선보이면서 유럽 무대가 관심을 보였다.

조규성을 향해서는 독일의 마인츠, 스코틀랜드의 셀틱 등이 예의주시했고 월드컵 이후 곧바로 유럽 무대로 진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지금 당장 유럽으로 가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후 전북 잔류를 선택했다.

조규성은 전북 잔류를 선택했음에도 유럽 무대의 관심은 꾸준했다. 그러던 중 덴마크의 미트윌란이 접근했다.

조규성과 미트윌란은 이해관계를 빠르게 맞췄다. 이적 작업은 급속도로 진행됐고 동행을 확정했다.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적응이 필요 없었다.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활약을 선보이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미트윌란 합류 몇 달도 되지 않아 벌써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규성이다.

조규성의 활약에 빅 리그가 지켜보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는 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라인’에 따르면 조규성은 빅 리그에 관심이 있을 것이며 제노아가 제안을 준비할 수도 있다.

제노아의 조규성 영입이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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