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품격’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테랑 수비수에게 MOTM 트로피 양보
입력 : 2023.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맹활약을 펼친 수비수 조니 에반스에게 MOTM(Man Of The Match)을 양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번리를 만나 1-0 신승을 거뒀다.

최근 맨유는 여러 구설수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 간의 불화가 공개됐고, 주축 공격수 안토니 또한 폭행 혐의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에 의하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스콧 맥토미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빅로트 린델로트가 지난 브라이튼전 완패 이후 라커룸에서 충돌했다. 맨유 일부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의 지도 방식과 전술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이번 경기 승리가 필수였다. 지난 4일(한국 시간) 열린 아스널전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열린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4패배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전반 추가 시간 1분 강력한 슈팅으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페르난데스의 득점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는 POTM을 페르난데스로 정했다. 페르난데스는 트로피를 받은 후 조니 에반스가 자신보다 자격이 있다며 트로피를 건넸다.

이번 경기에서 에반스는 89분 동안 도움 1개를 포함해 경합 승률 100%를 기록하며 수비를 이끌었다. 트로피를 받은 에반스는 기뻐하며 라커룸에서 트로피를 돌려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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