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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언제 나올까’, 황선홍 감독 “아직 출전 계획 밝히기 이르다” 신중
입력 : 2023.09.22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와 16강 진출을 모두 확정지은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에서 태국을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둔 황선홍호는 태국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반 15분 홍현석의 헤더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대표팀은 전반 20분 안재준이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9분에는 엄원상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전반 46분에는 이재익이 한 골을 보탰다. 후반전에는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4-0으로 종료됐다.

쿠웨이트와 태국을 상대로 2연승을 한 황선홍호는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아울러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1-1로 비기면서 24일 바레인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마저 확보했다. 쿠웨이트전에서 뛰었던 정우영, 조영욱, 정호연, 박규현, 이한범이 휴식을 취했기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도 아낄 수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너먼트 진출은 축하할 일이지만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기도 16강전을 대비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도 전반전에 4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태국전이 열리기 전 항저우에 도착한 이강인은 진화로 이동해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 이강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컨디션 확인을 해야 한다. 여기서 이강인 선수 출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선택하겠다.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24일 바레인전은 이강인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조 1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이강인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강인이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은 우려가 될 수 있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나는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을 본격적으로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대한축구협회/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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