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대한민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상승했다.
FIFA는 지난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9월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1위를 지켰다.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6위를 기록했다. 1533.01점을 기록해 기존 28위보다 2계단 상승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9월 A매치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독일과 튀르키예를 대파한 일본은 19위를 기록했다. 2012년 1월 이후 11년 8개월 만에 10위권 진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또 이슈를 생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는데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에 상주하겠다”는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보냈다.
잦은 외유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참가 등 본업인 대한민국 대표팀보다는 다른 곳에 시선이 쏠려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출장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유럽을 오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와서 다시 일하는 것이다.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며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꺼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영국 원정 A매치 일정을 마친 후 유럽에 더 머물 계획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초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여러 유럽 팀을 방문해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급하게 방향을 틀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4일 오후 귀국 예정이며, K리그 선수를 먼저 확인하는 업무를 시작으로 10월 A매치 명단 발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여러분이 오라고 해서 왔다”며 전혀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5일 후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또 출국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