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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우승→ 군면제 기대’ PSG가 ‘이강인 차출’ 허락한 이유
입력 : 2023.09.18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가 이강인의 아시안 게임 출전을 허락한 이유가 공개됐다.

프랑스 매체 ‘붓 풋볼클럽’은 PSG가 이강인 차출을 허락한 이유를 전했다. 매체는 “PSG가 23일(프랑스 시간)부터 10월 8일까지 아시안 게임을 위해 이강인의 차출에 동의했다. PSG는 이강인 차출에 대해 한국과 협상하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강인은 여전히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아시안 게임 우승은 면제를 제공한다. PSG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내기를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예시로 들었다. ‘붓 풋볼클럽’은 “실제로 손흥민이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면서 군 복무 기간을 3주로 줄였다. PSG는 한국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PSG 이적 후 이미 2번이나 부상당했다. 이강인은 입단 인터뷰에서 “PSG에 입단해서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PSG에 모여있다. PSG 팬들을 만날 날이 기대된다”라고 했으나 다치는 바람에 활약이 저조했다.



이강인의 첫 번째 부상은 비공식 데뷔전에서 생겼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나갔다. 긴 시간 활약한 것은 아니었으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괜찮았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이강인이 멋진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템포에 빠르게 녹아들었다’라고 전했다.

회복 중이던 이강인은 PSG의 동아시아 투어에 합류했지만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일본에서 열린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 불참했다. 한국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20분 정도 소화한 게 투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부상 복귀 이후엔 포지션이 안 맞았다. 프랑스 리그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팀원들과 호흡도 아쉬웠다. 새 팀과 새로운 리그에 적응한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 와중에 PSG의 상황이 급변했다. PSG의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 주전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도 카타르 알 아라비로 떠났다. 이적 시장 내내 PSG와 불화를 겪던 킬리안 음바페는 1군에 복귀했다. 곤살로 히무스와 우스망 뎀벨레가 PSG에 입단했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리빌딩을 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 시작점이 아쉽다. 이 역할은 새로운 한국 선수 이강인에게 넘어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눈에 들었다. 주목받는 스타가 될 준비가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PSG의 핵심 선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이번 시즌을 이강인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도 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이강인은 윙어로만 기용됐다. 마요르카에서 중앙에서 뛴 경험이 있다. PSG가 원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에게 딱 맞는 자리가 주어지는듯 했으나 두 번째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8월 PSG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메디컬 업데이트는 이강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강인이 왼쪽 대퇴 사두근 부위를 다쳤다. 9월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공식 SNS에 훈련 중인 이강인의 영상을 공개했다. PSG는 영상과 함께 이강인을 태그하며 ‘ON!’이라는 이모티콘과 축구공을 함께 업로드했다. 복귀가 임박했다는 뜻이었다.



PSG는 이강인 복귀를 기념해 이강인 훈련을 집중 조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이강인은 실내 체육관에서 유산소 훈련과 근력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달리기를 한 뒤 패스와 볼 컨트롤을 하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강인은 작은 골대를 향해 슈팅을 하는 등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곧바로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아시안 게임 대표팀은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다. 황선홍호는 아직까지 완전체로 소집된 적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 팀에서 차출 의무가 없었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황선홍호에서 다른 선수들과 발을 맞춰보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그래도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게 중요하다.

황선홍 감독에 따르면 이강인은 21일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빠르면 24일 열리는 바레인과의 조별 예선 3차전 경기, 늦어진다면 토너먼트에서 뛸 전망이다.



PSG는 이강인의 아시안 게임 우승을 원한다. PSG는 이강인과 무려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길게 보고 팀의 핵심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손흥민이라는 좋은 선례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 면제를 받았다. 손흥민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현재는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강인이 PSG의 중심이 되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필수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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