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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승 + 14위 추락' 포체티노, 야유 퍼부은 첼시 팬들에게 현실 당부...''우리 12명이나 다쳤어''
입력 : 2023.09.18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의 수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12명이 부상당한 팀 상황을 설명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1승 2무 2패(승점 5)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프 은쿤쿠, 로메우 라비아, 콜 팔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 잭슨 등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자원이었던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치치, 은골로 캉테 등은 팀을 떠났다. 첼시는 이적 시장에서 총 4억 6210만 유로(한화 약 6536억 원)를 지출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까지 선임했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다. 첼시는 현재 리그에서 1승 2무 2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승마저 최하위 루턴 타운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본머스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하자 팬들은 폭발했다. 첼시는 본머스전에서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첼시의 수비수 벤 칠웰은 첼시 원정 응원석으로 다가가 사과의 의미로 손을 들어봤지만 팬들은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첼시 팬들의 태도를 옹호했다. 그는 “돈을 투자하면 그만큼 기대가 있다. 이기지 못하면 팬들이 행복하지 않은 건 당연한 일이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포체티노는 “내가 팬들에게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부상 선수가 너무 많다. 우리는 함께 하면 강해질 수 있는 팀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포체티노는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12명이 다쳤다. 오늘 우리는 벤치에 3~4명의 어린 선수와 2명의 골키퍼가 있었다. 내가 울어야 할까? 불평해야 할까? 누구에게 말인가? 나는 이 상황과 도전을 받아들이고 계속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첼시는 이번 시즌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은쿤쿠,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첼시가 언제쯤 완전한 전력을 구축할 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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