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2억 가격표’ 음바페, 계약 연장 없이 잔류하면 관중석 추방
입력 : 2023.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킬리앙 음바페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24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팀에 잔류할 경우 그를 1년 내내 관중석으로 추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8년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PSG는 무려 1억 8천만 유로(약 2,571억 원)라는 거액을 투입하면서 타구단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PSG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음바페의 상승세는 PSG에서도 이어졌다. 첫 시즌 39골을 몰아친 것을 포함 매 시즌 꾸준하게 30골 이상을 책임지며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탄탄한 미래까지 보장받았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이며 선수가 원할 경우 1년 연장이 가능했다.





굳건해 보였던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최근 급격히 냉각됐다. 음바페가 오는 2024년에 더 이상의 계약 연장 없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 발단이 됐다.

PSG 측은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구단 훈련장을 방문해 “여기 있는 누구도 팀보다 크지 않다. 선수들이 훈련에 200% 전념하기를 바란다”라며 음바페를 겨냥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내놓았다.

나아가 음바페의 올여름 매각까지 결심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가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1억 5천만 유로(약 2,142억)에 그를 매각하기로 결론 내렸다.

잔류한다고 할지라도 전망은 좋지 않다. PSG는 팀에 충성하지 않은 음바페를 관중석으로 추방하거나 챔피언스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는 보복성 징계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

유력한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된다. 레알은 지난해부터 음바페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 매체는 “레알은 올여름 거액을 지불해서 음바페를 데려올지 내년에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지 고민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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