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일반
'초구 S는 좋았지만...' 롯데 윤성빈, 첫 실전에서 폭투 2개 내주며 불안한 모습 노출
입력 : 2023.03.02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애증의 롯데 유망주 윤성빈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의 뒤를 이어 윤성빈이 3회 초 등판했다. 윤성빈은 이날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선두타자 박정현에게 깔끔한 좌전 안타를 내준 윤성빈. 이어 이원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후속타자 정은원에겐 큼지막한 뜬공을 내줬지만 우익수 렉스가 펜스 앞에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윤성빈이 흔들렸다. 한화 중심타자 노시환을 앞두고 긴장했는지 폭투를 범하고 곧바로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린 윤성빈. 긴장감을 이기지 못했는지 한화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 타석에서 다시 폭투를 저질렀다. 윤성빈은 이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는지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지는 공을 연발하다 오그레디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투구 수 기준을 채워 이닝이 종료됐다.


윤성빈의 최종 성적은 0.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 2폭투로 좋지 못했다. 총 투구 수는 27개였다. 첫 실전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기록.

스트라이크 존 공략을 최우선으로 했는지 스트라이크 비율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9.3%였으며 총 5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4개를 꽂아 넣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너무나 컸다. 윤성빈은 스트라이크를 집어넣기 급급해 보였고, 타자보다는 자신과 싸우기 바빴다. 마지막 오그레디 타석 폭투 이후 어림없는 공을 연발하며 볼넷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윤성빈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해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팀 차원에서 윤성빈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새로 부임한 배영수 투수 코치 역시 윤성빈에게 큰 기대를 품고 있다.

롯데 팬에게 윤성빈은 애증의 유망주로 꼽힌다. 아직 정규시즌까지 1달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다. 첫 실전은 아쉬웠지만 남은 시간 동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1군에 포함될 수 있다. 앞으로 윤성빈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링크공유하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