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위, 넥센 3위, 두산 4위...치열했던 승부의 끝
입력 : 2013.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졌던 2위 싸움의 끝이 났다. 최종 성적은 2위 LG 트윈스, 3위 넥센 히어로즈, 4위 두산 베어스다. LG는 플레이오프에서 넥센과 두산 중 승자와 맞붙게 됐다.

5일 잠실과 한밭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잠실에서는 LG가, 한밭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승리한 것. LG는 두산을 5-2로 꺾고, 한화는 넥센을 2-1로 이기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이로써 최종 성적 LG는 2위, 넥센은 3위, 두산은 4위를 기록했다.

LG는 0-2로 뒤지던 6회 초 역전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LG는 이병규(7)가 1사 1,3루에서 따라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타격왕’ 이병규(9)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병규(9)를 김용의가 번트안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2로 벌려 놨다.

LG는 8회 초 1사 2루에서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2로 쐐기점을 만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7⅓이닝 동안 2개 홈런으로 2실점했지만 이후 무실점 피칭으로 2위의 발판을 만들었다. 봉중근은 류제국의 뒤를 이어 8회 초 1사 후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2위를 위해 한화를 반드시 꺾어야 했던 넥센은 한화 선발 바티스타 호투에 꽁꽁 묶이며 1-2로 패배했다. 넥센은 7회 이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며 한화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봐야 했다.

넥센은 6회 말 1사 1,2루에서 투수 강윤구가 정범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 타점은 그대로 결승 타점이 됐다. 넥센은 8회 초 유재신의 영리한 주루플레이로 한 점 만회했지만 한화 송창식의 호투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7⅓이닝 1실점 12삼진을 기록하며 넥센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철저히 막았다.

한편, 3위 넥센과 4위 두산의 준플레이오프는 8일 6시 목동에서 열린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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