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자리 만든다! “9번 역할 싫어” 윙어 매각 결심…이적료 1,000억 책정
입력 : 202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 개편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1일(한국시간) “레알은 내년 6월 이전까지 자금을 확충하기 위해 호드리구(22)를 비롯한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2019년 산투스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레알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골 11도움을 올리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레알의 미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올시즌 분위기는 지난 시즌과 사뭇 다르다. 호드리구는 올시즌 14경기 출전으로 충분한 기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골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포지션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윙어로 활약했던 호드리구는 올여름 카림 벤제마가 떠난 탓에 비니시우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그에게 적합한 위치가 아니었다.

결국 불만이 폭발했다. 호드리구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측면에서 뛸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9번 공격수 역할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그렇게 뛰어야 한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향후 전망은 더욱 좋지 않다. ‘디펜사 센트럴’은 “킬리앙 음바페가 다음 시즌에 합류한다면 호드리구는 결국 벤치에 앉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매각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앞서 재정적인 균형을 찾기 위해 호드리구를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레알이 매각을 고려하는 선수는 호드리구뿐만이 아니다. 레알은 페를랑 멘디, 브라힘 디아스와 같은 잉여자원의 매각까지 추진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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