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3x3 대표팀 '해냈다', 사상 첫 아시아컵 메인드로우 진출 쾌거... 28일 8강 도전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2025 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 선수. 왼쪽부터 이예나, 허유정, 송윤하, 이다연.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5 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 선수. 왼쪽부터 이예나, 허유정, 송윤하, 이다연.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25 FIBA 3x3 아시아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3x3 여자대표팀이 사상 첫 메인 드로우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다연(사천시청), 이예나(삼성생명), 허유정(신한은행), 송윤하(KB스타즈)로 이뤄진 대표팀은 26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5 FIBA 3x3 아시아컵 퀄리파잉 드로우 A조 예선에서 바레인과 말레이시아를 연이어 꺾으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전력 노출이 거의 없던 바레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장 이다연의 연속 2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연달아 터진 득점 세례로 큰 점수차(21-5) 승리를 가져왔다.

대표팀의 기세는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이어졌다. 이다연의 2점슛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송윤하의 골밑 득점과 허유정의 저돌적인 돌파까지 더해지며 말레이시아를 따돌렸다. 경기 중반 팀 파울 위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1점 차(21-10) 승리를 거둬 3x3 여자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메인 드로우 무대를 밟게 됐다.

메인 드로우 A조에 편성된 한국은 28일 뉴질랜드,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펼치는데, 조 2위에 오르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3x3 남자대표팀은 인도(11-21)와 필리핀(15-17)에 패하며, 마카오전 결과와 관계없이 메인 드로우 진출에 실패했다.

이다연(왼쪽)과 허유정이 상대 선수와 볼 다툼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다연(왼쪽)과 허유정이 상대 선수와 볼 다툼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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