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율 7할 돌파' 키움 이주형, 부상 복귀 첫 타석 만에 초구 홈런... 시즌 1호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키움 이주형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2회말 첫 타석에서 최원준의 초구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키움 이주형이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2회말 첫 타석에서 최원준의 초구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그야말로 미친 스타성이다.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이주형(23)이 부상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포로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이주형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키움이 0-2로 지고 있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최원준 상대 115m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날은 이주형의 부상 복귀 후 첫 날이었다. 이주형은 지난달 11일 인천 SSG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27일 동안 1군에서 제외돼 있었다. 이주형이 빠진 타격은 키움에 컸다. 이주형은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막판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2일 대구 삼성전이 돼서야 복귀했음에도 7경기 타율 0.483(29타수 1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왜 자신이 포스트 이정후라 불리는지 입증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또 다시 어려움을 겪었고 이주형이 없는 사이 키움은 최근 5연패에 빠지며 15승 21패로 8위까지 추락한 상황이었다.

이날도 키움은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초 무사 2, 3루에서 전민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올렸고 정수빈이 우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에는 돌아온 이주형이 있었다. 이주형은 최원준의 몸쪽 높게 들어오는 시속 137㎞ 직구를 공략해 고척돔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렇게 이주형은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율은 무려 0.766으로 7할을 돌파하게 됐다.

한편 키움은 이용규(우익수)-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김휘집(유격수)-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헨리 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최원준.

현재 키움은 3회가 끝난 시점에서 1-2로 두산을 추격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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