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톱★ 아냐''..임영웅·아이유→원빈, 외쳐! '갓벽' 성품 [스타이슈]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임영웅, 아이유, 원빈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임영웅, 아이유, 원빈 /사진=스타뉴스
톱스타는 역시 성품도 남달랐다. '국민 가수' 임영웅, 아이유와 '톱배우' 원빈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만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영웅은 대표적인 '선행 스타'. 그는 지난 2021년부터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꾸준히 '억' 소리 나는 성금을 기부해온 바. 올해도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쾌척했다. 사랑의열매 측은 "그동안 임영웅이 기부한 총 성금 9억 원을 약자들을 위한 나눔 실천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영웅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닌, 파도 파도 끝이 없다. 9일엔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임영웅의 미담이 확산, 뒤늦게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본인에 대해 2021년 KBS 연말 특집 임영웅 단독쇼 '위 아 히어로'(We Are HERO)의 스태프라고 소개했다.

A 씨는 "월급 200만 원 받고 연예인 스태프로 일하다가 죽을 뻔했다. 몇 년 전에 무대를 만드는 공연 스태프로 일했다. 연말 공연에 사용되는 무대를 제작하는 일이었다. 일하면서 연예인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일정에 맞춰서 세트를 만드는 게 죽을 만큼 힘들었다"라고 떠올리면서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너무 기쁜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라는 미담을 밝혔다.

이 미담의 주인공이 바로 임영웅인 것. 해당 프로를 연출한 권재영 PD가 지난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임영웅이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고생하는 스태프분들에게 나눠주시고, 무대를 잘 만들어달라 부탁하더라.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라고 알린 바 있다.

실제로 임영웅의 출연료를 건네받은 이들 중 한 명인 A 씨는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이걸 왜 포기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근데 그의 메시지를 보면서 그릇이 정말 큰 사람이란 걸 느끼게 됐다. 사실 대대적으로 기부를 한 것도 아니라, 출연료를 양보한다고 해도 잘 알려지지도 않을 텐데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 본 건 처음이다. 정말 이름만큼 훌륭한 분"이라고 높이 샀다.

임영웅과 마찬가지로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아이유. 5월 5일 어린이날 아이유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 한 아동양육시설에 후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이든아이빌 측이 5일 인스타그램에 "아이유 님 후원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어린이날이었다"라는 인증글을 남기며 알려진 것이다. 함께 공개한 사진엔 아이유의 후원으로 음식점에 아이들이 한데 모여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든아이빌은 1950년에 개원한 아동복지 시설로, 18세 이하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자립할 수 있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리마켓'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정리마켓' 영상 캡처
더불어 9일엔 '냉동 인간' 원빈의 팬 사랑이 돋보이는 미담이 일파만파 퍼졌다. 전날(8일) 유튜브 채널 '정리마켓'에 게재된 영상엔 한 60세 주부 B 씨의 집에 원빈 사진이 놓여져 궁금증을 자극한 바.

B 씨는 제작진의 물음에 "2000년도, 원빈이 유명해지기 전 찍은 사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아이들하고 어떤 유명 연예인한테 사인받으러 갔는데 그분이 안 해준다고 했다. 근데 원빈이 낙심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곤, 먼저 '제가 (사인을) 해드려도 될까요?'라고 얘기해 줬다. 그래서 함께 사진을 찍게 된 것인데, 이렇게 유명해질 줄이야. 그때 사인을 거절했던 연예인보다도 훨씬 유명해졌다"라며 원빈의 훌륭한 인성을 인증했다.

다만 원빈은 아쉽게도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바, 미담 등장으로 새삼 주목을 이끌며 팬들의 그리움을 더하고 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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