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삼진→뜬공→안타' 日 괴물 선발 호투에 막힌 김하성, 마지막 기회서 침묵깼다…팀은 2-3 패배 [SD 리뷰]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무안타 침묵을 깼다. 하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7일)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1푼으로 약간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잰더 보가츠(2루수) 도노반 솔라노(3루수) 김하성(유격수) 호세 아조카(중견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사진] 컵스 이마나가 쇼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의 이날 컵스의 일본인 좌완 선발 이마나가 쇼타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했다.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km) 정도였지만, 컨택을 제대로 못했다.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는 초구 시속 91.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다가 방망이가 헛돌았고 2구째 포심에 타격했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은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8구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이마나가는 2구째 스플리터 이후 포심만 던졌다. 3, 4, 5구째는 볼이 됐으나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높게 들어와 볼이 된 초구 커브를 보고 2구째 시속 90.2마일의 포심에 타격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 타석에서 침묵을 깨는 안타를 쳤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헥터 네리스의 4구째 시소 92.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팀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3으로 졌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선발 랜디 바스케즈가 첫 타자 코디 벨린저와 승부에서 6구째에 시속 89.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사진]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는 7회까지 컵스 선발 이마나가의 호투에 묶여 1점도 뽑지 못했다. 8회 들어 이적생 루이스 아라에즈를 대타로 내보냈다. 아라에즈가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프로파가 이마나가의 5구째 시속 83.7마일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역전에 성공한 이후 8회말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일본인 중간계투 마쓰이 유키가 등판했다. 마쓰이는 첫 타자 마이크 터크먼에게 볼넷을 주고 벨린저에게 우측 안타를 뺏겼다.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크리스토퍼 모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마이클 부쉬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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