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내 웨딩 포토그래퍼=장난'' 발언 석 달만에 기습 혼인신고 [Oh!쎈 이슈]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한예슬이 10세 연하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 사실을 발표해 화제다. 결혼은 당장 생각하고 있지 않다던 한예슬의 기습 결혼 발표는 대중을 놀라게 하는 가운데 품절녀가 된 그를 향한 축하와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서는 "내 가방 속 궁금해? | What’s REALLY in My Ba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예슬은 "오늘 구독자들과 너무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순간을 기다렸다"라고 말문을 연 후 "내가 진짜 너무 좋다, 이거다에 하는 것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 내가 우리 남자 친구와 드디어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사실 이 영상이 나갈 때쯤엔 이미 혼인신고가 되어있을 거다. 우리는 이제 정식으로 부부다. 나는 이제 품절녀"라며 "예전부터 품절녀긴 했다. 나는 사실 남자 친구랑 사귈 때도 항상 남자 친구를 평생의 동반자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제 법적 남편이 된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부라는 말은 조금 닭살 돋긴 하는데, (남자친구는) 나의 소울메이트였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가 나에겐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내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 나의 다른 반쪽이니까. 한 번도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한 이유는,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관계의 확실성을 공표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라고 혼인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혼인신고를 5월 5일로 하고 싶은데, 일요일이기도 하고, 공휴일이기도 해서 그렇게 등록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하겠다. 아무튼 저는 공식적으로 유부녀가 되었다"라며 "정말 나답게, 캐주얼하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이번 기회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앞으로의 우리의 삶을 축복해 주고, 기뻐해 주고, 많이 응원해주고, 우리도 너무너무 예쁘게 잘 지내는 모습 많이 보여주도록 하겠다. 쑥스러움 많이 타는 남편을 카메라 앞으로 많이 집어넣도록 하겠다"라고 웃었다.

이후 쿠키 영상에서 한예슬은 혼인 신고서를 공개하며 웃는가 하면, 다시 만난 제작진에게 "남편이라는 호칭이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는데 지금 서로를 남편, 부인이라고 부른다"라며 다소 쑥스러워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 같은 결혼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한예슬은 꾸준히 '결혼 생각은 당장 없다'라고 밝혔기 때문. 최근 한 방송에서 그는 "아기 옷도 사놨다. 유아복을 세일할 때 예쁜 게 있으면 산다. 10년째 갖고 있는 옷도 있는데 낳을 생각은 없다. 아기들이 예쁘지만 ‘나도 아기를 너무 갖고 싶다’는 건 없다. 제 나이 또래는 다 결혼해서 아이가 있으니까 '내가 뭔가 간과하는 게 있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저는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웃음) 지금의 삶을 만족하기 때문에 크게 아쉬움은 없다. 남자친구한테도 ‘진짜 아이가 없어도 괜찮겠어? 너의 마음이 궁금하다’라고 물어본다. 그 친구는 ‘자기야 나도 정말 괜찮다'라고 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부담은 없다"라고 전한 바다.

한예슬은 2021년 10세 연하 남자 친구와의 공개 열애를 발표했고 이후 SNS 등을 통해 남자친구와의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내왔다. 연애 초반 연극배우 출신인 한예슬의 남자친구와 관련해 여러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한예슬은 이에 정면돌파, 강경 대응하며 맞섰고 굳건히 애정을 지켜왔다. 

그런가 하면 한예슬은 지난 2월 자신이 '점찍은' 웨딩 포토그래퍼를 공개하기도. 

한예슬은 자신의 SNS에 "MY DESIGNTED WEDDING PHOTOGRAPHER"란 글과 함께 사진작가 Peter Ash Lee와 함께한 투샷을 선보였다. 이에 "혹시? 결혼? 헉. what?!", "언니 좋은 소식 있어요??", "어머머 웨딩포토그래퍼요..? 예슬언니 정말이면 진짜 축하드릴 일이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던 바. 

결혼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한예슬이 직접 등판했다. 한예슬은 다시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저희 아직 결혼 준비 안 해요”라고 해명했다. 또한 올렸던 사진에는 ‘저 결혼 준비 안 해요’, ‘친구랑 장난치는 거예요’라고 글을 수정하며 결혼설을 수습했다. 

하지만 약 석 달 만에 본인이 유부녀가 됐음을 발표, 이 같은 장난이 단순히 장난만은 아니었음을 드러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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