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과 연기하면 뜬다..이재욱·변우석 ‘대세★’ 만든 케미여신[Oh!쎈 레터]
입력 : 2024.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혜윤이 공효진, 서현진 등의 뒤를 잇는 새로운 케미 여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상대 배우와 찰떡 케미스트리를 만드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김혜윤과 호흡하는 남자 배우들이 대세 스타로 등극하기도 한다. 

그간 김혜윤과 연기했던 남자 배우들은 말 그대로 ‘떴다’. 2019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이재욱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의 변우석이 그렇다.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여자 주인공 은단오 역을 맡아 만화 속 주된 줄거리인 ‘스테이지’에서는 약혼자 백경(이재욱 분)을 사랑하고, ‘스테이지’ 이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쉐도우’에서는 엑스트라 하루(로운 분)를 사랑하는 삼각 로맨스를 소화했다. 이에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은단오가 백경과 이어지길 바라는 ‘백경파’, 하루와 이어지길 바라는 ‘하루파’가 첨예하게 나뉘기도 했다.

그만큼 김혜윤은 이재욱, 로운과 빈틈없는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재욱은 이 드라마에서 서브 남주였지만, 김혜윤은 이재욱과 차진 호흡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 해 이재욱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주연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재욱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출연 전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도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대세 스타가 됐다. 이 드라마에서 풍부한 감성의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게 대세가 된 이유이기도 했지만, 극 중 백경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해준 김혜윤의 역할도 컸다.  

2021년 드라마 ‘어사와 조이’에서도 김혜윤은 상대역인 옥태연과 차진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케미 굴소스’라는 반응도 얻었다. 어느 음식이든 굴소스만 넣으면 맛있는 맛을 내듯, 누구와 호흡을 해도 잘 어울린다는 표현이었다. 

그리고 이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김혜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변우석이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에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극 중 김혜윤은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미 판정을 받고 영상 편집 일을 하면서 영화 편집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임솔 역을 맡았다. 사고로 절망했던 임솔은 류선재 덕분에 삶의 의지를 놓지 않았고, 이후 최애가 된 류선재를 응원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김혜윤은 그만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캐릭터에 녹여냈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변우석을 리드하며 달달한 로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혜윤과의 풋풋하고 달달한 청춘 로맨스 호흡으로 변우석은 단숨에 대세 배우가 됐다. 

어떤 배우를 만나든 탄탄한 연기 내공과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자신은 물론이고 상대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김혜윤. 대중이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기대하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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