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빚 갚다 갑상선암 걸려..오영실 ''삶 피폐해졌다'' 먹먹 ('4인용') [종합]
입력 : 202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4인용 식탁’에서 오영실이 재테크 비결과 함께 갑상선암에 걸린 아픔을 고백, 이어 친정어머니를 간병하게 된 근황도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휴먼 다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오영실이 배우 김병옥과아나운서 후배 조우종, 롤모델이기도 한 성우 송도순을 초대했다.

이날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준비한 음식을 맛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오영실은 “환갑태교 파티를 할 것”이라며 “작년에 뜻밖의 휴식기를 가졌다, 앞으로 나를 돌아보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오영실 집을 공개,  모던하고 세련된 집이 눈길을 끌었는데 인테리어 센스가 남달랐다. 게다가 경기도 하남시 집에 이어, 서초동에 세컨 하우스 아파트 있다고 했다. 그 곳에서 주말은 자유부인이 된다는 것. 오영실만의 아지트가 됐다. 이에 집은 몇 채인지 묻자 오영실은 “내 집은 반포에서 재건축 중, 50년 된 아파트였다”며 “여기 하남은 가족들이 사는 집”이라 말했다.

이어 조우종은 반포동 집은 어떻게 사게 됐는지 묻자 오영실은 “집 주변에 공장이 많았다, 어린 자녀 키우기엔 위험하다 생각했다”며 자녀 안전을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포동에 전셋집을 얻어 자가를 마련할 계획을 했다사려면 자꾸 집값이 오르긴 했다”고 했다. 오영실은 “그때 프리랜서가 됐는데 광고섭외가 들어왔다 모델료 보태서 32평 아파트를 구매,그 돈이 정말 중요했고 지금도 항상 그 제품 사용한다”고 했다. 그렇게 광고를 찍었다는 것.

오영실은 “그 대출 끝날 때 쯤 미국가게 됐다”며 “애들이 크고나니 32평도 좁더라”며 그렇게 42평이 4억 비쌌다고 했다. 기존 대출까지 총 7억원 대출금이 생겼다는 것. 오영실은 “나에게 가장 큰 빚이었다 다행히 그때 일이 많았다”며 4년 만에 7억원 대출금 상환했다고 해 놀라움을 남겼다.

오영실은 “한번은 리포터하면 MC준다기에 부산까지 내려가 방송했다 어느날은 몸과 마음이 지쳐 이대로 죽었으면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 “나 너무 불쌍하단 생각 나중엔 점점 몸이 피폐해져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했다.수입은 좋아졌지만 쓸 시간 없어 스트레스만 쌓였다고. 그러면서 오영실은 “그러다 갑상선암이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그렇게 가족과 좋은 환경을 살기 위해 쉴틈없이 살았던 것.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1년을 쉬었다는 오영실. 현재는 대출을 다 갚았다고 했다.

특히 곧 친정 어머니를 모셔야하는 상황이라는 오영실. 모친이 작년 5월, 코로나 입원 후 현재 요양병원 생활  중이라고 했다. 오영실은 “작년부터 집에 가고 싶다고 해 응급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까 걱정해 겁이 났다”며하지만 어머니의 퇴원을 결정했다고 했다. 오영실은 “적응기간 거친 뒤 집에서 모시기로 결정했다”며 “아버지가 월남에서 돌아가시고 삼남매를 키우신 어머니, 부모는 열 자식 키우는데 열 자식은 한 부모 못 모신단 말이 듣기싫어,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렇게 어머니를 어떻게 모셔야할지 조언을 듣고 싶다는 오영실은 “어머니 곁에 계신 동안 최선을 다하고 싶어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인간에 대한 연민이 있더라”며 “어머니가 청춘을 바쳤으니 나의 노년은 바칠 수 있, 당연한 의리, 그걸 내가 감당하고 싶다, 어머니 여생을 지켜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하지만 혈관성 치매 진단도 받았기에 간병은 쉽지 않은 일. 이에 대해 절친들은 “ 잘 하지말고 그냥해라”고 조언,“난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간병했다 무슨 잘해야겠단 마음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송도순과 김병오, 조우종도 각각 시부와 아버지를 간병했다며 “사람으로 할일, 사람답게 하는 것”이라 말했다.

특히 송도순은 “사람이 숙성됐다가 발효가 된다 발효가 되면 약이될 것,지나고 보면 모시길 참 잘했다 싶을 거다”며“어른이 되더라 , 넌 잘 할 것 응원한다”고 말했다.이에 오영실도 “다시 태교함에 큰 힘이 된다  금화같은 경험답을 들었기에 더 귀하고 소중한 자리”라며 “다가올 마음의 근력을 키워야겠더라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마음을 다졌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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