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외도로 행복 파탄''…26살에 복권 14억 당첨男, 가족 위기에 망연자실 ('물어보살') [종합]
입력 : 2024.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아버지의 외도 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복권 1등의 행운을 얻었지만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2011년에 복권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세금 떼고 10억 받았다. 그때 당첨금이 14억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갑에 만 오천원 있었는데 그걸로 복권을 샀는데 그게 1등이 당첨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26살에 원룸 건물, 집, 자동차를 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연자는 "행복이 오래갈 줄 알았는데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지금 부모님이 이혼 소송중이다. 나름 중립을 지키고 있었는데 형은 내가 아빠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외도 하는 걸 어머니가 발견하셨다. 아버지가 일기를 적어두셨는데 그걸 어머니가 보셨다. 일기에 주소가 있어서 찾아가봤는데 거기서 아버지와 마주쳤다"라며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펑펑 울었다. 배신감에 화를 냈는데 하소연을  하시더라. 너희들이 크면 이혼하려고 했다고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이해해달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러면 먼저 이혼을 하고 사랑을 찾아 떠나셔야지 외도는 잘못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버지가 집에 오셨는데 어머니가 자꾸 과거 이야기를 하니까 자주 싸우셨다. 형이 타지에 있어서 내가 가보니까 갈 때마다 사건이 터졌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집에 가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쥐어 뜯고 싸우고 계셨다. 옆에 있는 가족 사진을 다 부셔버렸다. 이게 무슨 가족이냐고 그랬다"라며 "나중에 어머니를 만났는데 내가 무슨 복수를 해준 것처럼 좋아하시더라. 내가 아버지에 대해 좋게 이야기하면 배신이라고 생각하신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지금은 1차 재판을 하고 어머니가 항소하셨다"라며 "재산 분할 때문에 재판 중이다. 형에게 아버지는 원하는대로 정리해주겠다고 빨리 정리하자고 한다라고 얘기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아버지가 항소했다고 하더라. 형은 외가와 인연을 끊겠다고 하더니 우리쪽 변호사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은 각자 사시면 된다. 지금 네 마음이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사연자가 힘들어하니 사연자의 가족도 흔들린다는 것. 이수근은 "중요한 건 너의 가족이다. 너의 가족에게까지 티를 내는 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다들 감정이 격해져 있는 거다. 감정이 누그러지면 그때는 보고 싶어진다. 그때 연락 오면 그때 오해하지 말고 잘 지내자고 하면 된다. 과도하게 개입하려고 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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