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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김서영 동메달, 2대회 연속 시상대 우뚝 [항저우 Live]
입력 : 2023.09.25


[스타뉴스 | 항저우=안호근 기자]
김서영. /사진=OSEN
김서영. /사진=OSEN
역시는 역시였다. 디펜딩 챔피언 인어공주 김서영(29·경북도청)이 대회 2연패는 무산됐지만 동메달로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김서영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여자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10초 36의 기록으로 유 이팅(2분 07초 75), 예 시웬(2분 10초 36, 이상 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개인혼영 200m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치는 종목으로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 종목 우승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앞서 예선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서영은 2분 16초 27로 조 3위,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접영에서 선두로 나섰으나 배영에서 주춤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고 평영과 자유형을 거치며 3번째로 통과했다.

김서영. /사진=OSEN
김서영. /사진=OSEN
기대에는 못 미치는 기록으로 아슬아슬하게 결승 무대를 밟게 됐으나 김서영은 페이스 조절을 했다고 밝혔다. 결승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서영은 2009년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후 줄곧 대표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시아 개인혼영 200m 여제로 떠올랐다.

박태환 시대를 거친 김서영은 황선우와 이호준, 김우민, 지유찬 등 황금세대의 등장에도 여전히 굳게 자리를 지켰다. 에이징 커브(노쇠화로 인한 급격한 기량 저하)가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굳건한 지위를 다져 더욱 귀감이 됐다.

차근차근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올 시즌 엔트리 타임은 2분 11초 89로 대회 참가 선수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00m 구간을 2위로 통과한 김서영은 약점인 평영에서 다소 뒤처졌지만 2위로 150m 구간을 통과했고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디펜딩 챔프' 김서영 동메달, 2대회 연속 시상대 우뚝 [항저우 Live]




항저우=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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