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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더 이상 '병수볼'은 없다... 김병수 감독, 26일 오후 공식 사퇴 예정
입력 : 2023.09.26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병수볼' 김병수 감독이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5일 수원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병수 감독이 구단 측과 상의 끝에 감독직에서 내려오기로 했다"며 "공식 발표는 내일 오후에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4일 수원 감독으로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약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였지만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수원은 올 시즌에 이병근 전 감독을 경질하고 김병수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해 반등을 노렸지만 결국 한 시즌에 2명의 감독을 교체하게 됐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5월 10일 전북 현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우리는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한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리고 모든 과는 제가 받겠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하지만 수원은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부임 이후 11경기에서 1승4무6패에 그친 뒤 지난 23라운드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잡는 저력을 보였다. 이어 24라운드에서도 강원FC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 1승1무5패로 부진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4연패하며 강등 분위기가 더욱 짙어졌다.

수원은 현재 5승7무19패(승점 22)로 K리그1 최하위에 자리했다. 11위 강원과 승점 3점 차다. 한 시즌에 2명을 감독을 교체한 수원이 올 시즌 강등 탈출이라는 목표를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병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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