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아는 형님' 추성훈이 야노시호의 수입을 언급했다.
추성훈은 "나는 솔직히 말하면 출연료를 받긴 했다. 근데 일본과 한국을 오가던 경비 때문에 마이너스였다"라고 전했다. 또, 추성훈과 윤성빈은 '피지컬:100' 출연 계기가 모두 섭외였다고.
추성훈은 DM이 왔다며 "처음엔 안 나간다고 했다. 다칠 수도 있고"라며 "근데 나이가 이렇게 되니까 젊은 애들한테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세지더라. 희망을 주고 싶었다. 내 역할이 그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알렸다.
윤성빈은 "나는 DM은 아니고, 회사 통해서 연락이 왔는데 처음에 거절을 했다. 남녀가 같이 대결을 해야 한다는 게 내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한 뒤 "그런데 육체적으로 대결을 했을 때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은 "'피지컬:100' 통틀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배 끄는 거였다. 진짜 죽어났다"며 "그건 정말로 욕이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추성훈과 윤성빈 모두 해당 미션 중 비속어를 참지 못했던 바 있다.
한편 추성훈은 지난해 열린 아오키 신야 선수와의 원챔피언십 경기를 언급하며 자신을 위한 선물로 귀걸이를 샀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그 친구가 체급이 한 단계 낮다. 나는 90kg였다. 시합을 위해 77kg까지 13kg을 감량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80kg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싫다더라. 그래도 나는 유도 후배가 한 도발이니까 응해주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해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당시 추성훈은 2라운드 TKO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14년 간의 악연을 끝낸 바 있다. 그는 "이 시합 때 너무 잘해서 보너스도 따로 줬다. 그 돈으로 다이아 귀걸이를 샀다"며 한쪽 귀를 자랑했다.
이에 김희철이 "보너스를 많이 주진 않았나보다. 한쪽만 샀네"라고 말하자 추성훈은 "하나씩 사야지. 좀 비싸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본 서장훈은 "아내는 안 사줬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추성훈은 울컥하며 "아내는 나보다 훨씬 돈 많이 번다. 난 잽도 안된다. 대신 사랑이는 가방을 사줬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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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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