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파격 영입' 추진... 구단 '역대 이적료 4위' 바뀌나
입력 : 2023.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스포르팅 CP 페드로 포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스포르팅 CP 페드로 포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스페인 국적의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24·스포르팅CP) 영입을 다시 추진한다. 선수도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어 남은 건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다. 스포르팅 구단의 요구는 4500만 유로(약 605억원), 토트넘 구단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번 주 페드로 포로 영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곧 토트넘과 스포르팅 구단 간 새로운 영입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적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커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토트넘 구단이 다시 스포르팅CP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겠다는 것이다.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 지로나 유스 출신인 페드로 포로는 한때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맨시티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한 채 바야돌리드와 스포르팅CP 임대를 거쳤다. 이후 지난해 5월 스포르팅CP가 850만 유로(약 115억원)의 바이아웃을 통해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스포르팅CP에서는 특히 오른쪽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두 시즌 동안 9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력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역시도 리그 13경기 1골 5도움 등 시즌 23경기 2골 10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가 포진하는 오른쪽 수비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은 꾸준히 이 포지션 보강을 추진했고, 페드로 포로가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로마노 기자는 "페드로 포로 역시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결국 이적료다. 스포르팅CP 구단은 페드로 포로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인 4500만 유로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적료 4500만 유로는 탕기 은돔벨레(6000만 유로·약 805억원), 히샬리송(5800만 유로·약 778억원), 크리스티안 로메로(5000만 유로·약 671억원)에 이은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4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구단의 평소 투자 규모를 돌아보면 파격적인 수준의 결단이 있어야만 가능한 영입이다.

지난해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 출전했던 스포르팅 CP 페드로 포로(왼쪽). /AFPBBNews=뉴스1
지난해 9월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 출전했던 스포르팅 CP 페드로 포로(왼쪽). /AFPBBNews=뉴스1



김명석 기자 cl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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