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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의 시상식 취소 고려는 큰 그림?... 러시아 금은동 석권 가능성 예상했나
등록 : 2022.02.17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종료 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금, 은, 동메달 석권 가능성이 커졌다. 자연스럽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시상식 취소 고려도 주목받고 있다.


16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약물 논란’의 장본인 카밀라 발리예바(ROC)였다. 발리예바는 82.16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2위는 안나 쉬체르바코바(ROC), 4위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ROC)였다. 1, 2, 4위가 ROC 소속이었다.

프리스케이팅이 남아있지만 ROC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을 석권할 가능성이 커졌다. 발리예바, 쉬체르바코바, 트루소바가 실수 없이 프리스케이팅을 마쳐 고점을 얻는다면 ROC는 이 종목의 모든 메달을 거머쥔다.


그리고 이 종목이 열리기 전 IOC가 내린 결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발리예바가 3위에 안에 들어 입상할 경우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베뉴 세리머니 및 메달 플라자에서 하는 메달 시상식 모두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발리예바의 약물 논란이 원인이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도핑 검사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트리메타지딘은 2014년부터 금지 약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발리예바는 올림픽 무대에 섰다. 경기를 앞두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의 손을 들어주며 출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자 IOC는 발리예바가 입상하면 시상식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상위 24위까지 진출하는 프리스케이팅도 25위까지로 늘렸다. 발리예바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이다.

당초 IOC의 시상식 취소 고려 결정이 나왔을 때 다른 선수들의 피해가 예상됐다. 발리예바로 인해 다른 선수들은 영광스러운 포디움에 올라설 기회를 잃게 됐다. 그러나 ROC 소속 선수들이 1, 2, 4위로 전 메달 석권 가능성이 생기면서 IOC의 큰 그림이 됐다. 발리예바를 비롯한 ROC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나눠 갖는다면 시상식 취소에 대한 불만도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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